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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농어촌 집배원 주 5일 근무 추진

2019-12-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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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내년부터 농어촌 집배원의 주 5일 근무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우정노동조합은 30일 농어촌 집배원의 주5일 근무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권고한 내용을 반영해 농어촌 집배원 주5일 근무 대책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정노사는 농어촌 집배원의 주5일 근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별 민간배송업체에 소포우편물위탁배달(화~토요일)을 우선 추진하고, 위탁이 어려운 지역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소포배달원을 채용한다. 아울러 소포우편물 위탁 배달과 소포배달원 채용이 모두 곤란한 도서·오지 등은 토요일 배달 곤란 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우정사업본부. 사진/뉴시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월부터 농어촌 집배원의 주5일 근무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노동조합·소비자단체 및 고객대표·전문가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논의해 왔으며, 노·사를 제외한 외부 전문 위원들 간 논의를 통해 집배원 토요일 휴무 원칙 및 토요택배 서비스 유지 등 5개 사항에 대한 권고를 받은 바 있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농어촌 집배원 주5일 근무실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한국노동법학회를 통해 진행했으며, 연구내용은 사회적 합의기구에 제공했다.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지난 7월 농어촌 집배원 주5일 근무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말까지 전국 농어촌 우체국별로 민간배송업체와 계약·배달 차량 마련·소포배달원 채용 등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준비가 완료되는 우체국부터 집배원 토요일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17일 긴급 우정노사협의회에서 결론냈다. 
 
우정노사는 지난 7월 노사 합의를 거쳐 증원한 위탁배달원 750명 및 택배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해 도심지역 집배원의 주5일 근무체계를 정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경영기획실장을 팀장으로 협정서 이행상황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합의 내용의 이행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농어촌 집배원의 주5일 근무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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