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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자립화 성공한 고순도 불산액

2020-01-03 09:26

조회수 :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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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소재 전문업체 솔브레인은 최근 고순도 불산액의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확충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고순도 불산액 수요의 3분의 2를 충당하게 됐습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국내 자립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순도 불산액은 국내 사용물량의 대부분을 일본에 의존해 대체선을 찾기 힘든 제품군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솔브레인은 고순도 불산액 생산기술을 이미 갖추고도 일본기업에 밀려 최소한의 물량만 납품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양산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아 최근 삼성전자에 대규모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생산라인 적용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2일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솔브레인 공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날 솔브레인 공주공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높은 난이도의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불산액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게 됐다"며 일본 수출규제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나가겠다 강조했다.
 
솔브레인이 예정보다 빠르게 양산에 성공한 것은 정부의 인허가 단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급시설 설치검사와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등 인허가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3개월 이상 공기를 단축시켰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장 증설을 포함, 국내 공장 신설과 투자 유치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불산액 외에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 등의 신규공장 건설이 완료됐고, 효성, 현대모비스 등은 관련 투자계획을 내놨습니다. MEMC코리아, 램리서치 등 글로벌 소재장비업체의 국내 투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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