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내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바이오시스는 희망 공모가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네요.
서울바이오시스의 공모가는 7500원으로, 희망밴드(6500~7500원) 최상단에서 확정됐습니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1236곳의 기관이 참여해 1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발행 신주 중 기관에 배정된 120만주 청약에 13억4265만주가 신청됐고, 신청주수의 99.6%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만큼 서울바이오시스 공모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의미겠죠.
이를 바탕으로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LED 소자 개발 및 제조 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는 2세대 LED 소자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다수의 특허 경쟁력을 확보했고, 200나노미터부터 1600나노미터까지 전 파장대의 LED를 양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지난 1월에는 CES2020에 참가해 '마이크로 크린 픽셀'을 최초로 공개, 시장성을 주목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LED 산업 내에서 톱티어로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바이오시스는 앞으로도 신기술을 발 빠르게 상용화하고 퀀텀점프를 달성해 유망한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종덕 서울바이오시스 대표가 지난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바이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