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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비트센싱, 70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LB인베스트먼트·만도 등 참여…누적 투자금 85억원

2020-06-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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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완전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레이더 센서 기술 스타트업 비트센싱은 8일  70억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비트센싱의 누적 투자금은 시드 등 초기 투자금 15억원을 포함해 85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비트센싱 로고. 사진/비트센싱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가운데 한세실업, 에스비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시드 단계에서 투자한 퓨처플레이와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LB인베스트먼트의 구중회 전무는 "비트센싱은 차량용 레이더의 초기개발부터 제품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양산까지 경험한, 레이더 센서 분야의 국내 최고 팀으로 구성됐다"며 "모빌리티 외에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만도는 비트센싱과 함께 자율주행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규투자자인 한세실업 및 에스비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로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비트센싱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윤기 만도 상무는 "비트센싱이 보유한 레이더, 카메라 일체형 센서 퓨전 기술은 레이더 활용을 크게 확장시켜 스마트시티·스마트홈·모바일 로봇·미래 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만도에서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비트센싱의 기술이 경쟁력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라운드가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센싱은 지난 2018년 만도 초기 레이더 개발팀이 설립한 자율주행분야 스타트업이다. 자체 레이더 기술과 카메라를 결합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해상도 4차원 이미징 레이더 'AIR 4D'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카메라 일체형 트래픽 레이더 'AIR Traffic'을 출시해 지난 1월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트센싱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임직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하는 등 인력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다 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센싱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BIG3 분야(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과학 기술 관련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로 선발됐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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