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12월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사태가 2차 대유행으로 번지는 등)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대안을 마련해야겠지만 지금 그런 것까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현재 상황에서 수능 일정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입은 재학생, 재수생들까지 합치면 거의 60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시험을 치른다"며 "이미 (대입 일정을) 연기해서 12월3일로 발표했고, 여기에 맞춰서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일정을 변경하면 오히려 현장에 더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재수생에 비해 입시에서 불리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걱정들이 있는 걸 잘 알고 있다. 대학 당국,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계속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늦어도 7월 중에는 (고3 입시 관련 방안이) 확정돼 발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학년 등교수업이 실시된 지난 8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지원 상황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