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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LG화학, 'LCD편광판' 사업 1조3000억원에 매각

2020-06-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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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LG화학은 중국 화학소재 업체 산산에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을 11억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용 LCD 편광판 등 일부 제품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사회 승인 절차와 중국 업체 주주총회 승인에 따라 변동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며 "IT소재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편광판 사업의 경우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OLED편광판을 주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사업성이 낮은 LCD 소재 사업을 정리하고 OLED, 배터리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작업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LCD 유리기판 사업을 전격 철수한 바 있다.

여의도 소재 LG화학 본사.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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