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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LGU+, 양자내성암호 개발…고객전용망장비에 적용

휴대폰·IoT 기기·고객 서비스 등 보안 기능 확대

2020-06-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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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개발해 고객전용망장비(광통신전송장비)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유·무선 PQC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자컴퓨터도 뚫지 못할 암호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 적용은 고객전용망 장비에 PQC를 적용한 사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와 유·무선 가입자 서비스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모듈을 들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PQC 기술은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호키 교환, 데이터 암·복호화, 무결성 인증 등 보안의 주요 요소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어 휴대폰,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 유연하게 적용해 유무선 영역에서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에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도로 IBM·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이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 전무는 "내년부터 진행할 PQC 표준화에 앞서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든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상용화할 다양한 5G 서비스에도 PQC 기술을 확대해 나가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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