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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MEC로 자율주행 로봇 성능 개선…무인공장 적용

2020-08-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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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로보티즈(108490)와 '5G·MEC 기반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로봇 부문 규제 샌드박스 '실외 자율 주행로봇'의 실증 특례를 승인받은 로봇 전문 기업이다.
 
이번 MOU로 두 회사는 로봇에 5G를 적용해 대용량 영상·센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며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로봇관제시스템을 MEC에 탑재해 많은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SKT와 로보티즈가 5G MEC 자율주행 로봇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와 최판철 SKT 본부장. 사진/SKT
 
SKT는 5G를 이용한 초저지연 통신환경을 제공해 로봇이 다양한 장애물과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게 하고, 로봇과 관제센터 간 통신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회사는 로보티즈의 로봇 관제 시스템을 5G MEC에 탑재하면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을 경량화할 수 있어 로봇 가격 및 소비전력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운영하는 로봇 수량의 급격한 증감 시 인프라 비용절감에도 도움이 돼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SKT와 로보티즈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장 상주 인력 최소화를 위한 제품적재·원격정비·순찰·방역 등 로봇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 적용분야를 공장, 물류 등 산업뿐 아니라 안전·환경 등 실생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 본부장은 "자율주행 로봇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 5G MEC 결합을 통해 성능개선 및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력으로 5G MEC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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