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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실내만 잘 뽑는다?…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인정받는 현대·기아차

2020-08-07 08:18

조회수 :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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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Copper) 디자인


사용자와 자동차를 연결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편의성을 높이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최근 해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달 초 '2020 레드 닷 어워드(2020 Red Dot Award)'를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평가되는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한다. 1955년부터 시작됐고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발표한다.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에 포함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수상을 한 G80과 GV80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GUI(Copper Graphic User Interface)는 제네시스의 메인 컬러인 카퍼를 테마로 한 디자인으로 12.3인치 클러스터와 14.5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됐다.

덕분에 운전자는 주행정보와 내비게이션 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발레 모드, 제네시스 카페이, 카투홈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사용할 때 제네시스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다.

레드 닷 어워드는 카퍼 GUI가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운전자에게 최적의 시인성과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무선 업데이트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쏘나타와 셀토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로부터 '2020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UX 위너(2020 WardsAuto 10 Best UX Winner)'에 선정했다. 사용자 경험이 우수한 세계 10대 차량이란 의미다.

1924년 창간한 워즈오토는 1994년부터 매년 '워즈 오토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해왔고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UX는 2016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워즈오토는 쏘나타에 대해 차에 탑승했을 때 디지털 클러스터가 월컴 애니메이션으로 운전자를 반겨준다는 것과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시인성과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매우 섬세하고 체계적인 그래픽이 인상적이고 일부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보다 더 좋게 느껴진다는 평도 남겼다.

셀토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서는 소형 크로스오버카의 젊은 매력을 전달하는 기능이 가득하다고 평했다. 입체적인 디자인의 도어 스피커 커버와 재생되는 음악에 따라 색이 바뀌는 사운드 무드 램프도 특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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