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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페이코·커머스 힘입어 2분기 실적 선방…영업익 4% ↑(상보)

페이코 거래 규모 26%↑…코로나19로 주춤했던 오프라인 결제도 3배 늘어

2020-08-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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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NHN(181710)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과 콘텐츠 등 사업에서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페이코 결제액 상승과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NHN은 7일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051억원, 영업이익이 265억원이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8% 늘어난 187억원이었다. 
 
NHN은 지난 2분기 결제 및 광고와 커머스, 기술 사업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크게 성장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증가로 2019년 2분기보다 19.3% 상승한 1569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2분기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1분기보다 20%가량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도 12%까지 확대됐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에이컴메이트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효과와 NHN 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6.1% 늘어난 668억원을 벌어들였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2.3% 증가한 396억원을 매출을 거뒀다.
 
게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지만,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 증가로 소폭 상승한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수치다.
 
반면, 티켓 판매 등 콘텐츠 부문과 여행사업 등 기타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은 1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으나, 경쟁 심화로 인한 벅스 매출 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의 온라인 티켓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여행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가 간편결제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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