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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전기차의 ‘대세’, 테슬라 모델3…비싸도 레드가 멋지네

2020-09-15 21:01

조회수 : 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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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대명사, 전기차 시대의 대세인 테슬라 모델3를 시승했습니다. 한때 테슬라는 생산지옥에 빠지면서 ‘과연 제대로 차량을 만들수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시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런 시각을 가졌던 사람 중에 한 명이었구요. 
 
하지만 모델3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시각은 확연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모델3는 8월까지 8136대가 판매됐습니다. 모델3보다 많이 팔린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에 불과합니다. 
 
테슬라 매장에서 찍은 모델3. 사진/김재홍 기자
 
모델3는 전기차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게 수입차 중에서는 단연 전기차 부문 실적 1위입니다. 게다가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인 현대차 코나 EV도 6008대로 모델에 미치지 못합니다. 
 
시승 영상 및 자세한 시승기는 조만간 업로드 할 예정이라 이번글에서 상세한 내용을 다루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길거리에서도 모델3는 꽤 보이고 있고 간혹 모델S나 모델Y 등 1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도 눈에 띕니다. 그만큼 전기차는 과거 미래 자동차 또는 콘셉트카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현재는 실생활에서도 볼 수 있는 존재로 변모하고 있는 듯 합니다. 
 
수퍼차저에서 촬영한 모습. 확실히 레드가 멋지다. 사진/김재홍 기자
 
테슬라 모델3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롱 레인지, 퍼포먼스, 이렇게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습니다. 시승은 이 중 최상위 트림은 퍼포먼스, 색상은 레드였습니다. 예전에는 순서대로 시작가격이 5365만원, 6365만원, 7465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승을 하러 테슬라 청담스토어에 가서 자료를 받았더니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고 합니다. 114만원이 인상돼 5479만원, 6479만원, 7479만원이네요. 모델3는 화이트를 비롯해 블루, 블랙, 실버, 레드 색상이 있습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는 모델3에는 레드 컬러가 강렬하면서도 테슬라를 상징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드 색상이 가장 비싸다. 출처/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그런데 색상별로 가격의 차이가 굉장히 크네요. 화이트 색상은 추가 부담금이 없는데 블랙, 블루, 실버는 128만6000원, 레드는 257만1000원에 달합니다. 레드가 정말 마음에 들지만 금액을 감안하면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를 이번까지 세 번 타봤는데, 다른 메이커에서 볼 수 없는 독창성, 혁신, 감성, 미니멀리즘(?) 등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전기차 보조금을 받게 되면 모델3 엔트리 트림은 4000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가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입니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이 담기고 영상까지 포함된 시승 내용은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모델3를 산다면 과감히 레드를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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