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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확정…"부산 운명 바꿔놓겠다"(종합)
당 경선 67% 득표 압도적 승리…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대결 예고
2021-03-06 18:30:53 2021-03-06 18:30:5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후보로 확정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겠다. 반드시 승리해 부산의 운명을 바꿔놓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 대결을 치르게된다.
 
6일 민주당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 경선을 열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총 67.74%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 경선 후보였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5.12%,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7.14%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 일반 시민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 최종 후보에 선출된 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민주당으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면서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1년을 준비한 국민의힘 후보를 3개월 준비한 김영춘이 따라잡고 있다"며 "대역전승을 똑똑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014·2018년 두 번의 부산시장 선거에서 오거돈 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다. 결론적으로 사실상 3수 끝에 본선에 오른 것으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한달간 양자대결을 펼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결과 발표대회가 열린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김영춘(왼쪽 두번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 이낙연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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