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세계 최장 현수교 상판 설치 작업 돌입
가설용 특수장비 적용해 공기 단축 기대
입력 : 2021-07-27 10:16:29 수정 : 2021-07-27 10:16:29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이앤씨(375500)와 SK에코플랜트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현수교 상판은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주케이블에 수직으로 매달리는 형태로 설치된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된다. 상판 크기는 각각 다르며 무게는 300톤에서 최대 900톤에 이른다. 주케이블 중앙에 최초 설치된 블록은 길이 48m, 폭 45m, 높이 3.5미터 규모다. 모든 상판의 설치가 끝나면 총 길이 3.6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의 외관이 사실상 완성된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상판 설치를 위해서 자동 리프팅 갠트리라는 장비를 적용했다. 이 장비는 주케이블에 설치돼 기차처럼 케이블을 레일 삼아 움직인다. 리프팅 갠트리가 바지선 위에 놓여 있는 블록을 들어 올려 주케이블에 매다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이 리프팅 갠트리는 다른 크레인이나 별도의 장비 없이 주케이블 어느 위치에서나 설치하거나 해체할 수 있어 일반적인 갠트리에 비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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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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