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확진 1800명 안팎 예상…전날 오후 9시까지 1603명 집계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지역사회 내 추가확산 우려↑
입력 : 2021-09-23 09:26:24 수정 : 2021-09-23 09:26:2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800명대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됐던 만큼 추석 이후 확산 추이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603명으로 전날 같은 기간보다 62명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243명(77.5%), 비수도권이 360명(22.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40명, 경기 495명, 인천 108명, 대구·충남 각 53명, 광주 36명, 전북 31명, 대전·강원 각 30명, 경남 26명, 부산·충북 각 25명, 경북 21명, 울산 15명, 제주 9명, 전남 6명이다.
 
추석 연휴 직전 2000명대까지 치솟았던 국내 발생 확진자수는 19일 1870명, 20일 1576명까지 줄어든 이후 다시 21일 1697명, 22일 1703명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사회 내 추가 전파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호남과 강원 등 비수도권 지역에선 추석을 맞아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등이 다수 확진돼 연휴 기간 사람 간 만남을 통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남 부여에선 외국인 노동자 관련으로 6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논산에서도 17일 확진자 추가 전파로 3명이 더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총 16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와 충주, 진천, 괴산에선 선행 확진자들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이 잇따라 확진됐으며 제천에선 추석을 맞아 단양 가족을 방문한 30대가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택배 물류센터 관련 직장 동료 1명과 동구 요양원 간병인 1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명절을 맞아 친·인척 집을 방문한 다른 지역 거주자 5명이 확진됐고 지난 주말 경기 남양주 확진자인 친척이 다녀간 이후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광산구 물류센터 5명과 광산구 제조업체 3명, 광산구 외국인 선제검사 1명 등도 추가됐다.
 
전남에서는 20명이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전북에서도 추석 연휴 정읍을 방문한 서울 거주자 2명과 전주 거주자 1명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순창 대안학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전주 대학생 모임과 유흥주점 관련 추가 확진자들도 늘고 있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소재 목욕장과 관련해 19일 이용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검사를 통해 동시간대 이용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 시장에서 종사자 2명, 방문한 지인 2명이 더 확진됐고 수영구 마사지업소·식당 관련 1명의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대구에서는 서구 사우나와 달서구 3번째 체육시설 집단감염 사례로 각각 6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입원환자 7명과 종사자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고 거제 기업·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경북 구미에서는 체육단체 집단감염 사례로 외국인 농업 노동자 관련 접촉자 4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추석을 맞아 원주를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1명과 역시 명절 연휴 삼척 집을 찾은 뒤 증상이 나타난 서울 거주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어 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고향 방문 이후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임시선별검사소나 주변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지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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