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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은 인간들의 밤’ 신정원 감독, 47세 별세
2021-12-04 20:02:22 2021-12-05 16:39:5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영화계에 가장 자기 색깔이 뚜렷한 연출자로 정평이 나 있던 신정원 감독이 불과 47세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인은 급성패혈증이었다.
 
고 신정원 감독. 사진/뉴시스
 
4일 오후 일부 영화 관계자들은 뉴스토마토에 신 감독이 이날 갑작스레 세상을 떴다고 전했다. 고인은 간경화로 투병 중이었다. 유족들은 ‘코로나19’가 최근 확진자 급증세로 다시 전환하면서 장례를 소규모 가족장으로 진행하겠단 입장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세브란스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이며 장지는 성남 영생원이다.
 
2004년 영화시실리 2km’로 데뷔한 고 신 감독은 이후차우’(2009) ‘점쟁이들’(2012)을 선보이며 충무로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자기 색깔이 뚜렷한 연출자로 이름 값을 높여왔다. 작년에 선보인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굳건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개봉 이후 입소문이 퍼지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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