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우려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구매 심리 자극
올해 1순위 마감률 90.5%…전년보다 상승
입력 : 2017-10-07 06:00:00 수정 : 2017-10-07 06: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최근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투자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의 추가 규제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셋 째주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21개 단지, 8046가구(일반공급)가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9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약 90.5%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6.2%·21개 단지 중 16개 단지)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매제한과 청약자격 강화 등 잇따른 정부 규제에도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부산도 서울과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8월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대신 2차 푸르지오'가 25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 부산에서 공급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3개 단지) 모두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전문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초과이익환수제와 더불어 더욱 강도 높은 규제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에도 높은 사업성을 갖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36~101㎡, 25개 동, 총 2144가구로 이뤄졌고 이 중 12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대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84㎡ 54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림산업도 이달 중 서울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 2-2구역를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전용 59~113㎡, 379가구다. 한화건설도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 규모다. 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이다.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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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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