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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외곽팀 지원 혐의' 이종명 전 차장 구속
국정원 예산 사이버 외곽팀장 등에게 지급한 혐의
2017-11-18 00:25:09 2017-11-18 00:25:09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가정보원 외곽팀 지원 혐의 등을 받는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18일 구속됐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법 위반(국고손실) 혐의 등을 받는 이 전 차장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지난 15일 이 전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공모해 국정원 심리전단과 연계된 사이버 외곽팀 이른바 '민간인 댓글부대'의 불법 정치관여 활동에 대한 활동비 명목으로 외곽팀장 등에게 수백차례에 걸쳐 국정원 예산 수십억원을 지급한 혐의 등을 받는다.
 
'댓글공작' 의혹에 연루된 이종명(왼쪽)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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