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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한국형 원전 위상 강화…목표가 '상향'-현대차증권
2017-12-14 08:46:29 2017-12-14 08:46:2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4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한국형 원전 위상 강화로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영국 원전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수주 확정시 한국형 원전 국제 위상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원전설계를 담당하는 한전기술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 축소 흐름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영미권 업체들의 공백 등을 계기로 한전기술의 입지가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폐로 사업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정부 의지대로 원전 수명 연장이 없다면 2022년 이후 폐로 절차에 돌입하는 국내 원전은 12기에 달한다"면서 "폐로 사업 과정에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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