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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폐교, 가족캠핑장으로 탈바꿈…29일 개소
7호 가족자연체험시설…7월15일까지 무료
2018-06-25 10:13:04 2018-06-25 10:13:0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봉화군의 폐교를 캠핑장으로 바꿔 시민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있는 폐교 황평분교를 활용한 ‘솔향가득’ 오토캠핑장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솔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면에는 황평천이 흐르고 있다.
 
7월15일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이기 때문에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인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25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시범 기간 후에는 4인 가족이 1박2일 동안 이용할 경우 2만5300원을 내면 된다. 텐트, 테이블, 화덕이 무료이며 탁구장, 당구장, 바둑교실, 북카페, 시청각실, 놀이방 등 가족 활동공간과 샤워장, 취사·세척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규모는 20면(연면적 6350㎡)으로, 하루 최대 8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3년 강원 횡성을 시작으로 경기 포천, 충북 제천, 강원 철원, 충남 서천, 전남 함평 등 가족자연체험시설(가족캠핑장) 6곳을 매년 차례로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봉화 캠핑장은 '제7호' 개소다.
 
가족자연체험시설 정책은 저출산으로 인해 늘어난 폐교를 활용하는 도농상생사업으로, 시민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자연을 체험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이용료는 봉화 캠핑장과 마찬가지로 2만5300원이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봉화 솔향가득 서울캠핑장의 개장으로 시민이 부담 없이 자연 속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체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치된 폐교의 활용을 촉진하고 서울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 도시와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 솔향가득 오토캠핑장 전경.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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