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영화 ‘돈’이 마블의 히어로 끝판왕 ‘캡틴 마블’을 밀어 냈다.
2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돈’은 개봉일인 20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6만 575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유료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수는 25만 4098명.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오던 ‘캡틴 마블’을 제친 ‘돈’의 저력이 눈길을 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예 박누리 감독의 속도감 넘치는 연출과 편집이 압권이란 평이다. 또한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의 연기 호흡도 상업 영화로서 최고의 조화를 이뤄냈단 관람평도 쏟아지고 있다.
'돈'의 뒤를 이어선 ‘캡틴 마블’이다. 같은 날 4만 6011명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수 480만 1387명을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악질경찰’은 이날 하루 동안 3만 3049명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한공주’로 충무로에 데뷔한 이수진 감독 신작이자, 한석규-설경구-천우희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3인방이 모두 모인 ‘우상’은 2만 7159명을 끌어 모으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죽음의 방탈출 게임을 그린 ‘이스케이프 룸’이 1만 2011명으로 5위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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