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라이프)동혁과 함께 춤을…5G폰으로 엔터테인먼트 즐기기
LG V50 씽큐로 5G 콘텐츠 체험
입력 : 2019-05-23 06:00:00 수정 : 2019-05-23 06: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5세대(5G) 통신 시대가 지난달 개막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스마트폰 역시 마찬가지다. 4세대(4G)인 롱텀에볼루션(LTE)을 활용해도 출근길 전날 못 본 드라마 하이라이트나 넷플릭스에 구독 중인 왕좌의게임을 보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까닭이다. 인터넷 검색 중 버퍼링도 발생하지만 눈을 몇 번 깜빡이면 원하는 화면으로 이동한다. 'LTE로도 충분한데 뭐가 달라'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LG V50 씽큐를 사용해봤다. 
 
5G 전국망은 2022년께야 완성된다. 지금처럼 언제 어디서나 LTE를 사용하듯 5G를 사용하는 것은 3년 정도 더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망의 불안정으로 일부 제한성을 가지고 있지만, V50 씽큐로 5G존에 들어가니 상상 이상이 펼쳐졌다. 총평은 '엔터테인먼트에 최적'이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제대로 된 콘텐츠만 있다면 눈앞이 공연장으로 변할 수 있다. 1루에 앉아 야구 직접관람(직관)을 하는 경험도 눈앞에서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의 5G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U+아이돌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했다. △콘서트 △음악방송 △예능 △U+추천영상 등의 카테고리 중 음악방송을 클릭했다. SBS MTV 더쇼, MBC 플러스 쇼챔피언, 더스테이지 빅 플레저 등의 방송 영상 가운데 최근 더쇼에 출연한 아이돌 오마이걸을 선택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된 듀얼스크린에 늘 보던 오마이걸의 무대영상이 흘러나왔다.
 
U+아이돌라이브 앱을 구동시키자 오마이걸 전체 무대 영상(왼쪽)과 카메라별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스마트폰 본 화면에서는 카메라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무대정면·무대뒤·무대안쪽·무대오른쪽 등 네 개의 시각에서 오마이걸 무대가 펼쳐졌다. 멤버별영상을 통해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서 볼 수도 있다. 유아를 쫓았다. 듀얼스크린에서는 여전히 전체 무대 영상이 흘러나오지만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좋아하는 멤버만 확대해 볼 수 있다. LTE에서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듀얼스크린에 나오는 영상도 끊기지 않고 볼 수 있다. 다만 무대별 영상이나 멤버별영상은 5G와 달리 화질이 떨어졌다. 특히 영상 상단에 선택할 수 있는 밀착 기능은 LTE 환경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다. 하나의 영상을 확대해 자세히 보려면 영상 용량이 커지는데 LTE 속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이 이유다. 
 
U+아이돌라이브 앱 기능 중 멤버별영상 기능(왼쪽)과 아이돌 밀착영상 기능. 사진/이지은 기자
 
아이돌라이브를 통해 눈앞에서 공연장을 만났다면, U+프로야구 앱으로는 직관의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일률적으로 TV 중계에서 보여주는 대로 눈을 쫓아 경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선수에 집중하고, 경기 시청 중에도 다수의 카메라가 촬영한 홈런 스윙, 홈 접전 상황 등 원하는 장면을 멈추거나 되돌려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다. 특히 듀얼스크린을 통해 중계를 보면서 동시에 경기장 줌인 등도 가능하다. 
 
U+AR 앱을 구동시키자 아이콘 동혁의 입체스티커가 나왔다. 사진/이지은 기자 
 
U+AR 앱도 5G에 특화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콘 동혁의 '사랑을 했다' 콘텐츠를 클릭하니 동혁의 증강현실(AR) 입체스티커가 눈앞에 튀어나왔다. 5G가 안 깔린 집 안에서 앱을 실행하니 동혁의 입체스티커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얼굴 표정까지 보여주는 3차원(3D) 이미지가 연속적으로 전달돼야 하는데 LTE가 입체스티커 용량을 받쳐주지 못한 까닭이다. 대신 영상을 다운로드하면 5G에서 느끼는 비슷한 효과를 낼 수는 있다. 50초 분량인 동혁의 영상은 용량이 505메가바이트(MB)다. 산술적으로 초당 10MB 용량의 영상을 전달하는 식이기 때문에 LTE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U+AR 앱은 360도로 이미지를 돌려 가며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받아야 하는 용량이 확 늘어나는 셈이다. 5G의 초저지연과 초고속이 필요한 이유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저장되는 용량도 낮출 수 있다. 원활한 5G망 안이라면 친구들과 동혁의 입체스티커로 서로 사진·동영상을 찍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영상을 찍어주며 춤 교정을 할 수도 있다.
 
프렌즈레이싱 게임을 하며 게임패드 모드를 사용한 모습(왼쪽)과 야구 하이라이트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이지은 기자 
 
실제 LG V50 씽큐를 처음 접한 건 3달 전쯤이다.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진행된 신제품 간담회에서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당시 LG전자는 듀얼스크린을 꺼내들었다. 시장은 반신반의했다. 폴더블이 나오는 마당에 화면 두 개가 소비자 효용을 줄 수 있냐는 근원적 물음이었다. 5G 서비스 위주로 제품을 사용해본 소감으로 화면이 두 개라서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야구를 보면서 인터넷 쇼핑이 가능하다. 가로화면에서 쇼핑하는 것에 익숙지 않지만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 야구의 경우 중계 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경기별 득점도 확인할 수 있다. 프렌즈 레이싱 게임을 하면서 게임패드 모드를 사용하면 게임기에서 게임을 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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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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