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한국 영화사의 스타 산실이자 공포 영화의 대명사가 된 ‘여고괴담’ 시리즈의 최신버전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 (제작: 씨네2000ㅣ제공: kthㅣ각본/감독: 이미영)가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9일 첫 촬영에 들어간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는 학원물 괴담 포문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 최신 버전으로, 지금까지 최강희 공효진 김옥빈 등 수 많은 배우들을 이 시리즈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사진/씨네2000
이번에 새롭게 리부트되는 스토리는 고교시절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부임하며 점차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역에 김서형이 출연한다.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드라마 ‘SKY캐슬’을 비롯해 2017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초청작 영화 ‘악녀’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서형의 존재감이 이번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김서형은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음악교사 ‘희연’을 연기 한데 이어 오랜만에 공포 영화에 출연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서형을 필두로 호흡을 맞출 배우들의 조합 또한 눈길을 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굿바이 싱글’,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김현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새빛여고 학생 ‘하영’ 역을 맡아 김서형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김서형과 김현수는 리딩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과 함께 열연을 펼치며 앞으로 선보일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카메라에 담는 BJ 지망생 '소연' 역에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활약한 최리, 학교를 오랜 시간 지키는 경비원 ‘배광모’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준 관록 있는 배우 권해효, ‘은희’와 대립각을 세우는 교사 ‘박연묵’역에는 드라마 ‘열혈사제’ ‘트랩’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장원형이 캐스팅 됐다.
‘여고괴담’의 이미연, 최강희부터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규리 공효진 그리고 이어진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송지효 김옥빈 오연서까지. 매 시리즈마다 ‘호러퀸’을 탄생시키며 신인 여배우 등용문으로 알려진 ‘여고괴담’ 시리즈 부활인 만큼 이번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에 캐스팅 된 신인 배우들이 지닌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 또한 주목된다.
‘여고괴담’ 시리즈 부활을 알리며 다시 한번 한국 공포 영화 돌풍을 일으킬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는 올 하반기 촬영을 마무리하게 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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