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브랜드 베낀 민부론…민생도 빠졌다"
입력 : 2019-09-23 11:23:53 수정 : 2019-09-23 11:23:5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자유한국당의 새 경제기조인 '민부론(民富論)' 발표에 대해 "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정책브랜드를 베낀 것"이라며 "민생은 없고 이미 폐기된 정책의 향수만 가득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한국당이 어제 발표한 민부론은 민생이 빠진 가짜"라면서 "이미 폐기된 '747(경제성장률을 7%,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세계 7위권 선진국)',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운다)' 등 이명박·박근혜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향수만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잘못 확인된 처방을 환자에 내리는 건 무능한 의사임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경제를 호도하는 민부론은 가짜고 한국당은 어떤 정쟁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생뚱맞은 시기에 민부론을 들고 나왔는데, 민부론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정책브랜드"라면서 "남의 당의 정책브랜드를 베껴다 이름만 가져다 쓰면서 그 내용 자체도 동의하기 어려운 것으로 가득하다"고 꼬집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어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부론을 발표했지만 정책의 구체성 떨어지고 시대적 과제와도 맞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우려할 게 많다"면서 "한국당은 자신들이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번 민부론 통해 확실히 서민을 위한 정당은 아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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