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탄탄한 도시정비사업, 전국서 2만4000가구 쏟아져
입력 : 2019-10-19 06:00:00 수정 : 2019-10-19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4분기 전국에서 도시정비사업으로 2만40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이달 정부가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건축, 재개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6개월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해당하는 단지는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 공급되는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세대수는 △서울 7곳 2095세대 △경기 6곳 3902세대 △부산 6곳 5707세대 △대구 3곳 2330세대 △인천 2곳 1890세대 △광주 2곳 2010세대 △대전 2곳 2156세대 △울산 1곳 1641세대 △강원 1곳 660세대 △경남 2곳 727세대 △전북 1곳 1045세대다.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보통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다. 사업지가 구도심인 경우가 빈번해 노후주택에서 갈아타려는 수요도 많다. 
 
국내 한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정비사업장은 청약 경쟁이 뜨거운 편이다. 실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공급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총 59개 단지 중 약 87%인 51곳이 1순위로 청약을 마쳤다.
 
정비사업장 수요층이 두텁다보니 새 아파트의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에서 억 단위까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된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는 전용 84.99㎡가 지난 7월 5억8699만원(6층)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분양가인 5억1976만원과 비교하면 6723만원 상승했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동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도 전용 84.91㎡ 분양권이 지난 6월 10억원(9층)에 거래돼 분양가(7억8100만원)보다 2억원이 뛰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 2017년 11월 공급한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2-1구역재개발 단지 ‘서면 아이파크 1단지’는 지난 8월 전용 84.72㎡ 분양권이 분양가(3억9920만원)보다 9845만원 높은 4억9765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처럼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물량으로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주 태평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전주시 태평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반경 1km 내에 전주시청, 덕진구청과 대형마트, 시장, 극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한다. 단지는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1319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04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다음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2주택재건축 사업으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23세대 중 382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약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73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66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국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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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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