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사상 최악의 20대 국회…총선 불출마로 참회"
입력 : 2019-10-24 14:04:05 수정 : 2019-10-24 14:04:05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사진)이 24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선 지난 15일 초선인 이철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 초선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선 것은 이철희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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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상 최악 20대 국회의 책임을 지겠다"면서 "저는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랜 고민과 가족회의 끝에 총선 불출마 결정을 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가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치를 시작하면서 '초심을 잃게 되면 쫓아내 주실 것'을 부탁드렸다"면서 "상대 정파가 아닌 중립적 시민 혹은 저를 지지했던 시민들에게서조차 '실망했다'는 말을 듣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나하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는 4년의 임기를 끝으로 불출마함으로써 그 총체적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했다.
 
8월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송기헌·김종민 의원(사진 왼쪽부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 의원은 4년간의 의정생활을 마치고 본업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중단됐던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활동을 재개하고 쌓여 있던 추리소설 습작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저술, 그동안 못했던 범죄 관련 강의들, '그것이 알고 싶다' 등 범죄 사회문제 탐사방송 프로그램과의 협업 등 떠나왔던 제자리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에 입후보하지 않더라도 지역구였던 '용인시 정'의 민주당 지역위원장 역할을 맡아 민주당의 총선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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