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송 사고 '제로' 도전…쿠팡, '안전운전트레이너팀' 신설
채용·안전교육 등 담당… '사고율 제로' 목표
입력 : 2020-05-27 11:19:46 수정 : 2020-05-27 11:19:46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쿠팡이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전운전트레이너팀(Driving Safety Trainer)'을 신설했다. 이커머스업계 배송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체계적인 쿠팡맨 교육을 통해 '이커머스 왕좌'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안전운전트레이너팀을 신설했다. 코로나19로 배송 물량이 늘어나면서 쿠팡맨의 안전 중요성도 커진 탓이다.
 
안전운전트레이너는 쿠팡맨 중 경력자들로 꾸렸으며 처우 등 세부적인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 쿠팡맨은 관리자(Camp Leader)로만 전환배치가 가능했다면, 안전운전트레이더팀 신설로 쿠팡맨은 처음으로 직무 전환배치가 가능해졌다. 이 부서는 캠프 내 채용에서부터 교육, 동승 안전교육 등을 담당한다.
 
쿠팡맨 배달 모습. 사진/쿠팡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배송 혁신을 이뤄냈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에는 전국 로켓배송센터가 27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68개로 6배 늘었다. 전국의 배송망을 기반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신선식품을 '당일배송'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쿠팡의 빠른 성장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쿠팡의 직간접 고용 인력은 2018년 2만 5000명에서 지난해 3만명으로 1년 새 5000명 증가했다.
 
이처럼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급성장했지만, 쿠팡맨 사망과 같은 안전사고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이에 쿠팡은 안전트레이너팀을 신설하고 '사고율 제로'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유통공룡인 롯데와 신세계, 현대도 새벽배송에 뛰어들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배송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일, 새벽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업체들도 소비자를 잡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배송과 직원 안전을 챙기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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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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