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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영상)350km 주행도 거뜬, 럭셔리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4S’

차통┃1회충전 주행거리 289km…가속성능·고속안성정 등 만족

2021-05-22 06:00

조회수 : 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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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전기차 신차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 12일 포르쉐 타이칸 4S를 시승했습니다. 타이칸은 2019년 11월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처음 봤는데, 직접 전기 스포츠카를 주행하는 건 처음입니다. 시승행사는 강원도 고성 부근에서 진행됐습니다. 시승코스는 르네블루워커힐에서 출발해 금진 해변, 양양 임시휴게소 등을 들러 다시 복귀하는 350km 구간입니다. 
 
차량의 외관을 보면 포르쉐 모델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포르쉐 디자인의 특징이 반영되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전면 엠블럼도 보입니다.
 
포르쉐 타이칸 4S 정면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낮은 전고는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측면을 보면 역동적이면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후면에는 일자로 리어램프가 이어졌는데 유리 소재로 매끈하게 마감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내부를 보면 물리버튼이 없어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운전석에 앉으니 16.8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모습이 보이는데, 깔끔하고 선명한 화면이 구현됩니다. 계기판 옆에는 10.9인치 중앙디스플레이, 그 밑에는 8.4인치 센터 콘솔 컨트롤 패널이 위치했습니다. 시트 등 내부에는 재활용 재료가 활용되었습니다. 
 
시승 모델은 타이칸 4S 라인업 중 퍼모먼스 배터리 플러스 입니다. 차량의 최대출력은 571마력이고 93.4kWh의 배터리가 장착되었습니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289km로 다소 짧은 편입니다. 
 
초반 구간에는 오르막 내리막의 와인딩 코스가 계속 이어집니다. 20~30분간 급커브길을 주행하다보니 힘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시승 차량의 등판 능력이나 조향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해발 1000m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회생제동을 활용해 남은 거리를 286km에서 300km 이상으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포르쉐 타이칸 4S의 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이후 평지 코스를 달렸는데 럭셔리 전기차답게 가속 성능도 훌륭합니다. 타이칸 4S의 제로백은 4초인데, 스포츠 플러스로 모드를 바꾸니 빠르게 가속됩니다. 그리고 주행감도 좋습니다. 고속 주행에서도 소음이 커지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특유의 사운드도 만족스럽습니다. 
 
타이칸 4S는 테슬라 모델Y 등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습니다. 다만 이번 시승에서 회생제동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니 350km 구간을 충분히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1억원이 넘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포르쉐 타이칸 4S도 서서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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