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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동물실험서 '렉키로나' 감마 효능 확인

바이러스 역가 감소…이달 델타 실험 결과 확보

2021-07-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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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감마 변이 바이러스(P.2)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사람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으며 실험용 쥐의 경우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
 
앞서 셀트리온은 베타 변이에 대한 페럿(Ferret) 및 실험용 쥐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결과가 앞선 실시한 결과와 일치하는 일관성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세포수준 중화능 및 동물효능시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델타 변이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는 이달 내 확보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치료효과가 동물시험을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다"라며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긍정적 동물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해 렉키로나를 활용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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