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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관, 3분기 해외투자 3800억 달러 돌파…'사상 최대' 경신

9월 말 외화증권 투자잔액 3856억 달러

2021-11-29 13:54

조회수 :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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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해외 펀드 운용 자금 확대로 국내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등 주요국의 주가 하락으로 증가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385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준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54억 달러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 분기(184억3000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자산운용사가 해외펀드 투자를 늘리면서 전체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주요국 주가 하락으로 해외 주식의 평가 이익이 줄고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으로 채권 이득이 줄면서, 증가폭은 전 분기 보다 둔화됐다.
 
류창훈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해외펀드 투자 설정분이 전 분기보다 94억 달러 증가하는 등 지분 투자가 늘었다"며 "반면 미국 등 주요국 주가 하락, 미국 채권 금리 상승 등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증가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해외 주가 하락에도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1680억8000만 달러로 50억8000만 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미국 주가는 다우존스가 전기 대비 -1.9%, 나스닥이 -0.4%, 유럽연합(EU)이 -0.4%, 홍콩이 -14.8%를 기록했다.
 
외국 채권 투자는 1805억7000만 달러로 8억2000만 달러 늘었다. 올해 3분기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보유한 채권 평가에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 한은 측 설명이다.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투자는 4억5000만 달러 줄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류 과장은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스프레드가 많이 낮아진 상태"라며 "증권사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면서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은 2547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48억6000만 달러 늘었다. 보험사는 6억2000만 달러 감소하고, 외국환은행은 9억5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사의 투자잔액은 184억9000만 달러로 2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3856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4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달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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