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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인사 끊김 없이"…이통3사, 트래픽 특별 대책 마련

송년·신년 인사로 데이터·통화량 급증 예상…기지국 증설 등 대비

2021-12-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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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이통3사(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가 연말연시 송년·신년 인사로 급증할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네트워크 특별 관리에 나선다. 데이터·통신 사용량이 증가할 지점을 예측해 장비를 증설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지역·번화가·쇼핑센터·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특히 강릉 정동진과 같은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개인 또는 가족단위 차량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리조트와 휴양림 등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지의 통신 인프라 점검과 용량 증설도 마쳤다. 
 
SK텔레콤은 아울러 오는 1월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약 1200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 인력을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사진/KT
 
KT도 안부 전화·영상 모임·문자 등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전국 주요지역 105개소 3377식의 기지국 대상으로 핵심 시스템 사전 점검 등 기지국 사전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해넘이·해맞이 명소 기지국도 점검했다. 트래픽 장애와 관련해서 집중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연말은 지속적인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전국 대부분 행사가 취소되는 등 평시 대비 트래픽은 약 5% 수준 증가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말연시에도 집중 감시 체계 확립 및 현장 긴급복구 체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tv VOD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증설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넘이·해돋이 등 외부 행사가 줄어 집 안에 머무르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국 주요 시설의 품질 최적화 작업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제인력을 분산해 감염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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