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손강훈

[IB토마토]KH필룩스, 바이오사업 탄력받나…바이오텐, 코로나 치료 효과 입증

바이오사업 장기적 성장성 확보

2022-02-08 10:03

조회수 : 3,16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이 기사는 2022년 02월 8일 10: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텐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표본 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진=KH 필룩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KH 필룩스(033180)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텐’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KH 필룩스가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도 기대된다.
 
8일 KH 필룩스에 따르면 투자기업 바이오텐이 개발한 ‘텐규민S플러스(TSP)’가 코로나19 감염동물 실험에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식품소재인 텐규민S플러스의 원천기술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바이오텐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적응점을 찾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중증 감염모델, 폐병변도 62%, 폐병변 개선율 1%)에게 수용성 텐큐민S플러스를 4일 연속 투여한 결과 최대 31.2%의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폐병변, 폐부종, 폐충혈, 폐포벽 등을 현저히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선천면역 담당(NK) 세포의 활성과 선천면역 시스템에 의해 매개되는 후천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시켜 면역증진을 유도 할 수 있음이 확인되는 등 돌연변이에도 강한 장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바이오텐은 텐큐민S플러스의 정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앞으로 식약처에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로 임상승인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바이오텐의 지분을 갖고 있는 KH 필룩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대장암 면역항암제와 GCC CAR-T 세포치료제, 천연물 의약품 등 신약개발를 추진하고 있는 KH 필룩스가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서 ‘제넨셀’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바이오사업 기반을 강화했던 만큼 이번 바이오텐의 유의미한 전임상 성과도 KH필룩스 바이오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H 필룩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KH 필룩스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과 바이오텐의 코로나치료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 손강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