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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윤석열의 '열정열차' 첫 출발…충청 정착지마다 교통 공약

상권발달 중심지 역사 확대 약속…지역 현안 소통은 열차 안에서

2022-02-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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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오른쪽 맨끝)가 11일 정책홍보 열차 '열정열차'에서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천안·홍성=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책을 지역 중소도시로 전달하며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열정열차'가 11일 첫 출발했다. 이준석 대표는 TV토론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윤 후보를 대신해 정착지에 도착할 때마다 상권 발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역사 확대 등을 약속하며 지역민심 잡기에 매진했다.
 
이 대표는 11일 충남 천안역에서 열정열차 출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천안역을 경부선이 지나고 장항선이 시작하는 철도교통 출발지라 했지만, 아직도 충남 교통과 관련해 할 것이 많다"며 "충남 내 교통을 강화할 수 있는 서부권역 KTX나 내포 신도시로 사실상 도청 기능이 이전된 이후로 내포와 각 지역의 소통이 강화돼야 한다는 등 얘기도 있다. 그것을 공약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후화한 역사의 신축 문제도 당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부의장, 이준석 대표, 홍문표 의원, 이명수 의원 등이 11일 홍성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이 대표의 교통 공약 발표는 홍성역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홍성역이 앞으로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지 중앙당도 관심이 많다"며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홍성역이 서울과 1시간 거리고, 지리 여건이 천안아산역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교통객을 수용할 수 있게 역사와 주차장 증축 등의 기능을 보강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홍성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가장 뛰어난 정책으로, (주민이)바라는 정책으로 화끈하게 지역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이외의 지역 현안은 주로 열차 안에서 다뤄졌다. 열정열차 안에 마련된 방송 스튜디오칸에서는 지역 현안에 밝은 전문가와 해당 지역구 의원이 등장해 이 대표와 지역민심을 공유했다. 천안에서 홍성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홍문표 의원이 한국낙농조합협회 등과 축산, 낙농 등 지역 현안을 이 대표에게 건의했다. 홍성역에서 대천역으로 이동하는 사이에는 김태흠 의원이 탑승해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개최를 홍보했다.
 
천안·홍성=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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