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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연찬회 찾은 윤 대통령 "우리는 하나"

"전 정권 핑계는 안통해…오로지 국민·오로지 민생 생각할 때"

2022-08-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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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민의힘 연찬회를 찾아 당정 협력을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당정이 하나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라며 "국민께 신뢰드릴 수 있는 당정 간 결속을 만들자"고 단합의 잔을 나눴다. 당정이 의기투합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구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성민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를 찾아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연찬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101명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16명, 차관 23명, 외청장 24명,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까지 여권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이 만찬장에 입장하자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식사에 앞서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추운 날씨에 여러분과 뛰었던 시간들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어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시스템을 제대로 세워서 이 나라에 국가안보도 더 확실하게 지키고, 글로벌 중추외교도 구축하고, 경제도 성장시켜 우리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하나가 돼 이 정권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언급하면서 "더 이상 경제 위기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단 핑계도 국민에겐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이런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정이 하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 각료들도 많이 오셨는데, 우리 의원님들하고 뭐든지 사전에 다 상의하고(하라)"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걸 정부라고 얘기하는 거니까 오늘 이 자리가 국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파이팅"이라고 했다. 의원들은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권 초기에는 모든 것이 새로 세팅되기 때문에 팀워크를 이루고 제대로 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정권 초기가 제일 취약할 땐데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고 생각한다. 팀워크를 강화하고 자주 만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성공한 정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민생 회복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윤석열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회복되고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찬회를 통해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하고 민생 회복을 위한 당정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주스로 채워진 잔을 들고 "대한민국 대도약!"이라고 선창, 참석자들은 "함께! 함께! 함께!"라며 건배 삼창으로 결의를 다졌다.

식사가 마친 뒤 8시 이석이 예정됐던 윤 대통령은 참석한 의원들과 일일히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이어 행사를 준비한 당 사무처 직원들, 음식을 준비한 주방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자리를 떠났다. 
 
천안=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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