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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하락의 경영환경에도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간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연결 기준 2조358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넘긴 것이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708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3분기 매출은 6746억원, 영업이익은 3114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96억원, 659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인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판매량 및 위탁개발(CDO) 등의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39억원, 영억이익이 144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46%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 감소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