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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 협력 강력…북, 서울 거치지 않고 도쿄·워싱턴 못 가"

2023-09-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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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 별관에서 열린 제1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중국 정부가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이 군사 긴장을 일으키는 북한을 중재하라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김 장관은 29일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북한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도쿄나 워싱턴으로 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뒷문'을 계속 열어주고 있어 기존 국제사회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제대로 협력하지 않아 국제사회 대북 제재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는 겁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중국이 무기 개발을 하고 있는 북한에 압력을 가하도록 설득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 제기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그는 "만약 러시아의 대북 군사 지원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 더 강력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나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를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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