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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립해양박물관, 7월 부산서 문 연다

국내외 해양 희귀유물 1만여 점 전시..관람료 무료

2012-03-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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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내외 해양 희귀유물 1만여 점을 전시하는 국내 최초 국립해양박물관이 오는 7월 부산에서 문을 연다.
 
국토해양부는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BTL, Build-Transfer-Lease)으로 2009년 12월31일 착공해 오는 4월30일 준공 예정인 국립해양박물관이 시운전기간과 준비기간을 갖고 7월중 무료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영도구에 건립되는 국립해양박물관에는 모두 1만여점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박물관측은 100억원을 투입, 6차례에 걸쳐 전시물을 공개구입해왔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실물의 2분의 1)로 복원한 '조선통신사선'을 비롯해 동해가 한국해(GULF OF COREA)로 표기된 '지구의와 천체의 세트'(1846년, 영국),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세계 최초의 '해도첩' 등이 있다.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땅으로 인정한 역사 자료인 '죽도제찰'도 전시된다. 죽도제찰은 1837년 일본이 자국민의 울릉도·독도 일대 항해 금지를 지시한 72㎝길이의 목판 푯말이다.
 
이밖에 덴마크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바이킹선과 곤돌라선을 볼 수 있으며 해양도서 2만권을 소장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안에 건립된다. 박물관측은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시티투어버스 코스를 조정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적기 개관을 위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람객의 눈높이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전시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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