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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밴드 트래비스, 국내 청각장애 소년 수술 위한 기부 동참

2013-06-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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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남이섬에서 열리는 '2013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캠핑 페스티벌(이하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영국 밴드 '트래비스(Travis)'가 한국의 청각장애 소년의 수술을 위한 기부에 동참한다.
 
(사진제공=브이유 이엔티)
4일 '레인보우 아일랜드'를 주최하는 기획사 브이유 이엔티는 '라이브 바이브레이션(Live Vibra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출시할 공연 실황 음원의 첫 후원자로 트래비스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라이브 바이브레이션은 브이유 이엔티와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신규 음악서비스 무브(muv.co.kr),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가 함께 만든 청각 아동 수술 후원 캠페인이다.
 
이번 라이브 바이브레이션 후원 프로그램에는 올해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참가하는 낭만유랑악단, 라즈베리필드, 스몰오, 스웨덴세탁소, 윤한, 이디오테잎, 진보, 타루, MDS 등 국내 아티스트들도 동참하며, 이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5월 한 14세 소년이 수술을 받아 청각을 회복 중이다. 이 소년은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참석해 트래비스의 공연을 감상, 생애 첫 라이브 음악 무대를 만날 예정이다.
 
트래비스는 이 날 공연을 라이브로 녹음, 이 중 한 곡을 오픈 예정인 음원 사이트 무브(muv.co.kr)를 통해 공개한다. 페스티벌 현장 방문객이 무브(muv.co.kr)회원 가입 후 앨범을 예약하면 무브는 1000명을 선정해 대신 앨범 구매비용과 청각 장애 아동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브이유 이엔티 측은 "트래비스가 세계적인 밴드임에도 이 캠페인의 의도를 듣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혀서 모든 관계자들이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해 조금 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래비스는 1995년 결성되어 통산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영국 브릿 어워드 최고 밴드상, 최고 앨범상을 수상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4인조 록 밴드다. 오아시스와 더불어 영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는 국민밴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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