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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새누리 "문재인, 대선불복 본색..매카시즘은 사실 왜곡"

2013-09-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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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이 국정원 대선개입과 관련됐다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발언은 대선불복이라고 공격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 의원 스스로 대선불복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전날 문재인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박 대통령이 알았든 몰랐든 새누리당 정권 하에서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위해 자행된 일이다. 그리고 박 대통령이 그 수혜자"라며 "실제로 선거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느냐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써 선거의 공정성과 정당성을 무너뜨렸다. 민주주의의 규칙이 깨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발언은 지금까지 친노세력들이 대선불복의 행태를 보이면서 정국을 혼돈으로 몰고 왔던 이유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문 의원은 “"과거의 야권연대도 종북, 10년 전 법 절차에 따른 가석방과 복권도 영락없는 종북 취급"이라며 새누리당이 신종 매카시즘 광풍을 불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문 의원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당은 한 번도 선거연대를 종북이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민주당을 종북과 연결 짓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총선 연대를 통해 종북세력이 국회에 들어오게 한 것에 대해 당시 민주당의 당권을 쥐고 있었던 친노세력의 도의적 책임과 그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민정수석으로 재직 시 통상적 가석방 요건이 아님에도 많은 공안사범 중 이석기를 가석방시키고 사면, 복권시킨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 의원은 대통령까지 출마한 분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구차한 변명만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 노 전 대통령께서도 어떻게 생각하실지 깊이 생각하고 언행하길 바란다"며 “'쿨하게’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또 옛 대선 후보자들이 패배 후 성공한 지혜를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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