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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최문기 장관 “LG유플 화웨이 장비 도입, 국내 산업 타격”

LG유플 “시스템 관리는 우리가 직접하기 때문에 문제없어”

2013-11-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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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31일 LG유플러스(032640)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華爲)를 공급업체로 선정한 것에 대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우려를 표했다.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이 미래부 확인감사에서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 결정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최문기 장관은 국내 장비업체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최 장관은 “국내 업체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며 “화웨이가 민간에서 쓰는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보안 문제는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정부가 2017년을 목표로 명품 ICT장비 22개 품목에 대한 육성방안을 내놓았는데 이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국 의회에서도 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를 계속 막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제기되는 논란을 전면 반박했다.
 
노세용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 전무는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더라도 구축이나 운영은 우리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 상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31일 오전 서울 상암사옥에서 열린 통신보안 논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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