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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워셔 업계, 성수기 맞아 마케팅 '활발'

2013-12-15 12:00

조회수 : 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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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에어워셔 업계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다.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제품에 변화를 주는 한편 유명연예인을 전속모델로 기용하는 등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에어워셔' 라는 제품을 처음 내놓은 독일 에어워셔 업체인 '벤타'는 제품에 아로마향을 접목해 아로마테라피를 가능케 했다. 독일 벤타가 직접 개발·생산한 아로마향을 제품 하부 수조에 떨어뜨려 작동시키면 2~3시간 동안 향이 지속되며 에어워셔 기능이 작동한다.
 
최근에는 벤타에어워셔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 1994년에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 이래 오랜기간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어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가장 오랫동안 제품을 사용하고 보유해온 고객을 찾아 최신형 모델을 증정한다. LW-10, LW-31, LW-12, LW-32, LW-42 등 10년 이상된 모델들이 그 대상이다.
 
◇(왼쪽부터) 벤타, 위니아만도, 위닉스 에어워셔 제품(사진제공=각 사)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 에어워셔를 출시한 위니아만도는 '캐니멀' 캐릭터를 담은 특별판으로 아동층을 공략하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업체인 '부즈클럽'과 손잡고 개와 고양이, 토끼 등의 동물을 닮은 18가지 캐릭터인 '캐니멀'을 제품에 넣었다. 어린이가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넣어 '아이 방에 두는 에어워셔'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때문에 아동이 많은 소아병동 등으로부터 구입 문의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습기로 유명한 위닉스 역시 올 겨울 주력모델로 에어워셔를 내놨다. 상반기에 이어 조인성을 모델로 기용해 유일하게 TV CF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인 20만원대를 책정했다. 회사 측은 "열교환기 등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 의 제품 출시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코웨이는 에어워셔 라는 이름이 아닌 '자연가습 청정기'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기능을 함께 탑재한 제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내려가 실내 습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어워셔 판매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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