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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전북은행, 오는 25일 코코본드 수요예측

2014-08-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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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JB금융지주(175330)가 국내 첫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수요예측 일자를 확정했다. 예상 발행일자는 29일이다.
 
JB금융지주는 30년 만기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신고서를 지난 20일 확정하고 25일 수요예측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조건부자본증권은 발행은행의 경영상황이 악화되면 강제적으로 보통주로 전환된거나 원금이 상각되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손실을 흡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금리가 비교적 높다.
 
발행되는 조건부자본증권은 모두 2000억원 규모로, 희망금리 범위는 5년 만기 회사채 민평금리 평균에 2.50~3.00% 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JB금융지주는 지난달 4일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알리는 공시를 낸 뒤 세차례나 정정했다. 증권신고서의 항목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것.
 
특히 조건부자본증권의 상환의무가 감면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은 경우는 삭제됐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코본드가 국내 첫 발행인 만큼 금감원과 증권신고서 신고 세부사항을 조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조건부자본증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광주은행 인수에 쓰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오는 10월 예정된 광주은행 인수 잔금으로 4503억원이 필요하다"며 "내달 2일 증자와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으로 무리없이 자금을 모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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