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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신화역사공원 신규 카지노 집중질의

2014-10-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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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와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이사장 등 주요 공직자들이 16일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News1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제주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카지노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세간에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창조경제'인 줄 알았는데 최경환 총리가 경제정책을 발표하면서 '카지노믹스'였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카지노믹스에는 '민생을 걸고 도박을 한다'와 최경환 부총리 주장대로 '카지노를 활성화시켜 경제를 살리겠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인천의 유정복 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홍준표 경남지사도 카지노를 하겠다고 하고, 여기에 원희룡 제주지사까지 나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같은 당의 김상희 의원은 "원가 수준으로 싸게 판 신화역사공원 부지가 결국 중국자본의 카지노 영업을 위해 주민 땅을 내줬다"고 말했다.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결과적으로 제주에 (중국 자본을 유치한)새로운 카지노가 생기면 기존의 우리 카지노로 가던 고객들도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카지노 운영이 중국자본에 의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과연 제대로 투명한 관리감독이 이뤄질 수 있겠냐"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도 정비와 감독기구가 설치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신규 카지노 자체를 거론하지 않겠다"며 "실시간으로 과세까지 되는 싱가포르의 카지노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람정제주개발이 서귀포시 안덕면에 1조여원을 투입해 '리조트월드 제주'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JDC가 카지노와 워터파크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개밥사업변경승인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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