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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코스피 2040선 후퇴..건설·조선·시멘트주 약세

2015-07-24 15:59

조회수 : 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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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코스피가 2040선으로 되밀렸다.
 
건설, 조선주를 중심으로 2분기 대기업의 실적 우려감이 지속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고 외국인 매도도 거셌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19.11포인트(0.93%) 하락한 2045.9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33억원, 144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3844억원 순매수했다.
 
전기가스(-2.78%), 건설(-2.70%), 증권(-2.64%), 은행(-2.29%), 기계(-2.21%), 음식료(-1.28%), 비금속광물(-1.27%)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만이 1.06%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대림산업(000210)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3~12% 하락했고 화성산업(002460), 삼환까뮤(013700), GS건설(006360), 계룡건설(013580)이 5~10% 급락했다.
 
현대건설(000720)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식회계설에 따라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11.5% 크게 하락했다.
 
조선주는 2분기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우려된 가운데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이 4% 내외로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4.74% 하락한 7640원을 기록했다.
 
금호산업(002990)금호산업우(002995)는 채권단이 1조원 넘는 매각가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따라 9%~가격제한폭까치 뛰어 올랐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하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종목은 급등했다.
 
LG하우시스(108670), 에스원(012750)이 2분기 실적이 개선돼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6~13% 급등했다.
 
제일기획(030000)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악재가 선반영됐고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는 평가에 따라 8.9%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0.73포인트(0.09%) 하락한 776.26으로 하루 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93억원, 기관이 40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32억원 매도 우위다.
 
동양시멘트(038500)가 지분 매각 우선협상자가 삼표-산은PE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가운데 9.44% 급락했다.
 
 
바이오주가 거래대금이 실리면서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새내기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펩트론(087010)이 상장 이후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이날 상장된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재생물질을 이용한 의약품,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주가는 4.09% 상승해 공모가 대비 108% 뛰어 올랐다.
 
솔본(035610), 파미셀(005690)이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 연구 중이라는 점에서 삼성 바이오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13%~가격제한폭으로 급등했다.
 
바이오톡스텍(086040)휴온스(084110)에 바이오신약을 기술이전했다는 소식에 따라 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2.80원 상승한 1167.90원으로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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