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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갤럭시S 시리즈 해상도 퍼레이드…“S8은 4K 유력”

6년간 갤럭시S 9종 출격…화면 30% 커지고 해상도 10배 개선

2016-06-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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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가 첫 출시 후 6년간 해상도가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2010년 3월 첫 갤럭시S가 출시된 이래 6년간 총 9종의 갤럭시S 시리즈가 선보일 동안 화면사이즈는 1.5인치 커지고 해상도는 약 10배 늘어났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S7에 이르기까지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4인치에서 5.5인치로 약 30% 커졌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시대를 연 갤럭시노트 흥행에 힘입어 6인치대의 초대화면 스마트폰도 출시했으나, 지난해 5인치대로 주력 배치를 끝냈다.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의 약 70%가 5인치대다.
 
갤럭시S 시리즈. 사진/유비산업리서치
 
해상도는 갤럭시S의 WVGA를 시작으로 HD(S3), 풀HD(S4·S5)를 거쳐 QHD(S6·S7)로 진화했다. 초기 모델인 갤럭시S에서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7까지 해상도가 약 9.6배 늘어났다. 
 
유비산업리서치는 내년 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8은 4K(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갤럭시S 시리즈는 S3의 HD 해상도를 제외하고 해상도의 개발 주기가 2년 간격으로 다음 해상도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2017년 출시될 갤럭시S8은 5인치대 중후반의 화면 크기에 4K 해상도를 갖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갤럭시S7과 같은 날 공개된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5’도 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G5는 선명도 556ppi의 5.3인치 퀀텀닷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5.1인치의 갤럭시S7과 5.5인치 갤럭시S7엣지 중간 크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가상현실(VR) 기기용으로 4K 806ppi를 갖춘 5.5인치 AMOLED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유비산업리서치 측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AMOLED 디스플레이의 휘도가 갤럭시S7과 동등한 수준”이라며 “생산수율 개선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8에 채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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