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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한달만에 중국과 FTA 추진

"새로운 기회의 문 열어줄 것"…영국 서비스 기업들, 중국 진출 쉬워질 듯

2016-07-25 16:45

조회수 : 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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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영국이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된지 한달만에 새로운 돌파구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나선다. 
 
영국은 이번 FTA협정을 통해 서비스 산업 등이 중국 진출 등으로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부 장관은 BBC와 인터뷰에서 곧 영국 정부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먼드 장관은 "중국과 충분히 FTA가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영국은 이미 중국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중국 관영언론들 역시 “중국 상무부가 영국과의 FTA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해먼드 장관도 이에 대해 “영국 또한 중국과의 자유무역을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이와 함께 해먼드 장관은 브렉시트가 "전 세계적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영국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써는 단기적으로는 영국의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EU가 영국에 대해 '처벌모드'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먼드 장관은 이어 “영국이 EU를 떠난다는 것은 더 이상 EU의 룰에 얽매이지 않고 더 편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이번 거래는 중국처럼 EU 밖에 있는 나라들에 영국과 거래를 진행시킬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청두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에 앞서 베이징을 방문한 필립 해
먼드 영국 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BBC뉴스는 두 국가간의 FTA가 성사되면, 중국은 보다 쉽게 중국산 제품들을 영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철강과 같은 제품이 영국에 낮은 가격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영국 본토 산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중국은 영국의 은행과 보험과 같은 서비스 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BBC뉴스는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영국은 제2 경제대국과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것이 된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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