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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필링크 "크리스F&C 인수자금 전혀 문제없어"

2017-03-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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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필링크(064800)는 크리스F&C 인수 자금 부담 우려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31일 밝혔다.
 
필링크는 전날 크리스F&C 지분 63% 인수를 위해 제 3자 유상 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했으며 이미 총 인수 거래 대금 중 계약금 45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나머지 잔금 약 1275억원은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와 인수금융만으로도 충분해 주주배정 증자 또는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공모 증자 계획은 전혀 없다"며 "인수자금에 전혀 문제 없고 운영자금까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형적으로 피인수 회사가 커 보여 인수에 대한 자금 우려가 시장에서 발생될 수도 있었겠지만 충분한 재무 검토를 거쳐 동사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를 타진했다"며 "자금 압박은 없었고 인수 잔금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크리스F&C은 1998년 창립된 이래 지난 19년간 골프웨어부터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패션 브랜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중견 기업이다. 1999년 미국 글로벌 브랜드 '핑(PING)'을 시작으로 '팬텀(FANTOM) 골프웨어'를 인수한 뒤 국내 대표적인 골프의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캐주일 브랜드 '잭앤질(JACK&JILL)'의 성장과 함께 종합패션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일본 프리미엄 영 골프웨어 '파리게이츠 골프(PERALY GATES golf)'의 수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 런칭하기도 했다. 골프 용품 브랜드 '고커(GOKER)'를 런칭하며 패션전문기업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3년 3월 핑골프웨어의 중국 시장진출을 시작했으며 10월에는 팬텀 골프공 등 용품 지적재산권 일체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고커 바이 팬텀(GOKER by Fantom)' 골프공을 런칭하며 '패션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F&C 전체 매출 규모는 약 2600억원으로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약 330억원을 창출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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