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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지금 출구전략은 경기회복에 찬물"

2010-01-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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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경우, 경기회복 기운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1년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아직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취약하다"며 "아직은 확장적 재정, 금융 정책 기조를 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기회복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나 부동산 투기 심리는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계경제가 과거 같은 고성장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앞으로 "금융규제 강화나 글로벌 불균형을 조정하는 가운데 시장불안이 커질 수 있고 신보호주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일자리 창출을 올해 경제운용의 최우선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정규직 보호 위주의 노동시장 제도를 유연화하고, 다양한 근로형태를 확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년동안 한국경제가 그 어느나라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경제의 장기적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해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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