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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검찰, '권성동 의원 전 비서관 채용 의혹' 광해관리공단 압수수색

특별 채용 등 산업부 수사의뢰 사건

2018-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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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강원랜드(035250)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광해관리공단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광해관리공단 원주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해관리공단은 지난 2013년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전 비서관 김모씨를 기획조정실장 면접만으로 특별 채용하고, 이후 2016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정치외교학 또는 신문방송학 박사 학위 취득자', '국회 관련 업무경력 1년 이상' 등 김씨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지난달 경찰청과 강원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넘겨받아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해관리공단은 강원랜드 지분 36.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권 의원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광해관리공단을 담당하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이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사임 요구에 파행되자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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