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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민생당 "재난지원금이 룸살롱 골든벨이냐"

2020-04-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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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민생당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서울 광진을)의 당선을 조건으로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14일 "이런 한심한 정치인이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란 사실 역시 또 하나의 재난"이라고 비난했다.
 
민생당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과 표를 놓고 거래를 하자는 것인가"라며 "노골적인 관권선거의 획책, 국민 세금을 쌈짓돈처럼 흔들며 매표를 강요하는 행태와 진배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범위가 왜 특정 후보의 선거 결과와 연동이 되는가? 코로나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 대한 조롱이자 모욕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생당은 또 "물론 새삼 이인영 원내대표의 경박한 언행이 놀랍지는 않다. 마포의 식당 뒷방에 모여앉아 위성 정당을 모의하고, 개혁 입법에 힘을 보탠 야당을 똥물에 빗대던 얄팍한 본색을 잊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생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은 당신이 함부로 흔들어도 좋은 룸살롱 골든벨이 아니다. 국민은 언제나 지혜로웠고,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최고의 응징은 투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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