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성휘

문 대통령, 6일 대전현충원에서 호국영령 추모

코로나19 여파로 현충일 기념장소, 서울에서 대전으로 변경

2020-06-04 15:18

조회수 : 2,15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호국 영령들을 기릴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으로 장소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니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썼던 현판이 안중근 의사 서체로 교체된 뒤 열리는 첫 행사다.
 
청와대는 당초 이번 현충일 추념식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추념식을 포함한 문 대통령의 각종 일정을 재검토했다. 참모들이 추념식 참석 여부를 문의하자 문 대통령은 "대전에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정리해 추념식 장소가 변경됐다.
 
강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에 대한 추념식은 거를 수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라며 "이번 추념식은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면서 위대한 국민의 어떠한 희생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거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는 잊지 않는다. 대통령도 잊지 않는다"며 "이번 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이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 이성휘

  • 뉴스카페
  • email